상가는 상권과 개별 특성을 함께 봐야 한다.
상권분석이 여러 상가들을 하나로 묶어 평균적인 활성화 수준을 확인하는 것이라면, 개별 상가의 특성은 개별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1. 접근성
지하철 역세권이나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은 접근성이 좋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편리한 곳이 1순위다.
2. 가시성: 도로나 바깥에서 잘 보이는가
잘 보이는 상가는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들어가기 좋아 영업하기 유리하다.
3. 동선: 상가까지 가는 동선이 편리한가
도로에서 곧장 들어갈 수 있는 1층 동선이 유리하지만 1층은 임대료가 비싸다. 2층 중에서도 외부 계단이 있거나 언뜻 보기엔 1층인 것 같지만 들어서면 2층 매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경우라면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
4. 형태: 공간 모양이 어떠한가
네모반듯한 모양이 공간을 활용하기 좋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가구와 집기들이 네모난 모양이기에 네모반듯하지 못한 상가는 활용도가 떨어진다. 해당 물건은 기다란 직사각형 모양이다.
5. 기둥: 상가 내부에 기둥이 있는가, 중심에 있는가
내부에 기둥이 적게 있거나 없으면 상가의 활용도가 높다. 상가 중앙에 커다란 기둥이 있으면 어떤 업종이든 활용도가 떨어진다. 공간 활용을 자유롭게 할 수 없고, 기둥에 맞추어서 공간을 나누어 써야 하니 불리하다. 같은 조건이라면 임차인은 기둥이 없는 상가를 택할 것이다. 점포 한가운데 기둥이 있는 상가는 임대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기도 하고, 공실이 날 가능성도 높다.
6. 간판: 건물 사방에서 간판이 잘 보이는가
간판의 위치는 크고 잘 보이는 곳일수록 좋다. 손님들이 간판을 보고 찾아오기 때문이다. 간판 자리를 두고 다툼이 생기기도 한다. 만약 내 점포의 간판을 세울 자리가 없다면 손님이 찾아올 수 없다.
7. 주차장
어딘가 낯선 곳에서 약속을 잡게 되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주차 가능한가요?"이다. 공영주차장이 근처에 있다면 비용을 내더라도 저렴하니 괜찮지만 건물은커녕 인근에 주차장 할 공간이 없다면 다시 한번 고려해 봐야 한다.
8. 이웃: 이웃한 상가의 업종은 무엇인가
옆 상가에 학원들이 있다면 학원으로 활용하는 게 좋을 것이고, 병원이 있다면 병원으로 활용하기 좋게 마련다. 유흥상가에는 학원이 들어올 수 없으니 주변 상가도 고려해봐야 한다.
9. 관리비
상가에 미납된 관리비를 확인해 보자. 상가의 경우 미납관리비가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10. 수익성: 낙찰 후에도 돈이 될까?
싸기만 한 상가는 쓸모없다. 아무리 노력해도 이미 죽은 상가는 살리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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